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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존하선교사 선교편지(15-6월)
이길상 2015-07-02 추천 0 댓글 0 조회 418

백러시아에서 사랑하시는 동역자님들께 황존하드립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 해갈되지 않는 가뭄, 그리고 이런 저런 혼란스런 분위기들 속에서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지요?

 

무엇보다도 주께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어제까지 과목 별 시험을 마쳤고, 내일 오후(25) 이곳 <코브린>을 기차로 떠나 수도인 <민스크>에서 출국하게 됩니다.

 

오늘 서류 준비 차, 3년 전, 처음 대학을 방문했던 그 마음가짐과 그 모습으로 당시 저와 동행했던 마리아씨와 함께, 당시 처음 만났던 대학 직원들, 교수들과의 잠시이지만 조금은 특별한 기분이 드는 그런 만남들도 있었습니다.

브레스트 시내, 중심 거리는 3년 전, 그때처럼 푸른 하늘 햇살에 눈이 부셨고, 여전히 그때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분주하지 않은 조용한 몸짓으로 오고가고 있었지요.

그동안 저는 대학이 있는 <브레스트>와 마리아씨의 가정이 있는 <코브린>, 그리고 기도와 땀으로 하나하나 다져나가고 있는 <쿠스토비치>를 오고가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지리적으로 보자면 백러시아 남서의 국경도시인 <브레스트>에서 중심도로를 따라 수도인 <민스크> 방면에 있는 <쿠스토비치>까지가 그 동안의 생활범위였습니다.

 

저를 포함해 열 명이 모여 살아가는 마리아씨 가정은 제게 휴식과 함께 더불어 나누는 삶을, 대학은 제게 든든한 법적 보장과 함께 광범위하게 현지 언어를 익히며 다방면으로 교제할 수 있는 훌륭한 터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쿠스토비치>는 저에게 있어 열려진 미래를 보게 하는 생명의 터전입니다.

언젠가 동역자님들을 비롯한 고국의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안식을 누리며 새 힘을 회복하는 상상을 하며 기도하곤 합니다.

 

이제 잠시의 귀국과 함께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면 이전보다 더 구체적인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대학생활은 앞으로 2년을 더 지속하게 되는 데, 그 동안의 과정은 현지인과 격의 없는 대화 뿐만 아니라 복음 안에서 심오한 은혜도 더불어 나눌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장기적으로 길을 열어가기 위해 개인적인”, 그리고 법적문서를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서에 관한 일은 마리아씨께서 이미 하나하나 알아보고 있으며, 요 며칠 전 저와 함께 공공기관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고국에서 동역자님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하더라도 주 안에서 소중한 동행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주의 은혜는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15624,

<코브린>에서,

황존하 드림.

 

. 도시근교 시골마을, <투르크메니스탄 친구들>과 함께 한 야외학습때 사진을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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