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餘白)의 미(美)
신종환
2016-08-23
추천 0
댓글 0
조회 530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여백의 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정성과 열심을 근간으로 삼는 샤머니즘적 영향 아래 있는
한국적 상황에서의 신앙생활은 더욱 그러합니다.
단지 가끔씩은 여백의 자리로 와서 생각하고 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일터에서 잠시 손을 놓고 휴가를 보냄으로써 심신을 새롭게 하며 재충전하는 것과도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오늘은 왠지 여백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쓸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백(餘白)의 미(美)’라는 칼럼의 제목에 체면을 세워주고 싶어서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여백의 자리에서 잠시 인생을 돌아보며 새 힘을 얻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개